생활예의
▩. 생활 예의
생활예의는 생활 예절과는 조금 다릅니다. 예절은 의적즉 행례를 위주로 하지만
예의는 대의와 행례를 포괄하는 것입니다.
즉 대의는 사람이 반드시 행하여야 하는 예절 이를테면 인륜지대사요 사람이면
누구나 거쳐가야 하는 관혼상제의 대사가 무엇때문에 반드시 행하여하는 예의인
가를 아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분들이 예절에는 관심을 가지시고 예절책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며
예절을 가르치는 곳도 많습니다. 그러나 예의를 강습하는 곳은 없습니다.
즉 내면은 등한시 하고 외면을 중시한 것이지요
그런데 외면만으로는 결코 이루어 질수 없는 것이 예의생활입니다.
즉 예절만으로는 제대로 예의 생활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급한 것은 한가지 예의를 알더라도 반드시 대의를 알아야 합니다.
대의를 알고자 하면 '예기'를 학습하여야 하고, 예기를 알아야 바른 예절을 행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의와 예절의 행례는 '예경'이 근본입니다. 주자가례를 찬술하신 주자 께서
도 '의례경전통해'라는 예경의 해설서를 찬술하신 다음 천명 하시기를 禮(에)에 대한
經(경)은 '예경'뿐이다 하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주자가례'라는 것에는 익숙한
것 같은데 '예경'은 모릅니다. 솔직하게 주자가례라는 서책은 '주자'깨서 찬술 하셨다는
증명이 없습니다. 설령 찬술 하셨다 하더라도 세상에 '예서'라 하시며 직접 내놓으신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예학의 근본은 예기와 예경 뿐이라는 것을 절감 하셨기 때문
입니다. 우리는 어떤지요?